“비영리조직, 사명보다 중요한 것은 없죠”

21일 닻 올린 제1기 NPO 경영학교 첫날 워크숍 지상중계  

영리조직은 오랜 세월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그들의 문제를 풀 수 있는 표준화된 길이 생겼다고 합니다. 하지만 비영리 단체가 하고 있는 고민들은 반복되는 문제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다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열악한 환경과 인력난, 모금의 어려움 등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문제들을 보고 있노라면 열의로 가득 찼던 초기의 의지는 어느새 사라지고 맙니다.

완전히 성숙해 열매를 맺은 것이 영리조직이라면 비영리조직은 이제 막 맹아기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택한 경영자들의 어려움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좋은 사람들이 좋은 일을 한다는데, PO와 같은 경영 전략이 필요한 것인지 의문을 품기도 하고 정체성의 혼란마저 겪기도 합니다.

이렇듯 NPO들이 겪는 어려움은 많은데 풀 곳이 없는 한국 사회에서 그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책을 찾고자 하는 학교가 최근 만들어졌습니다. 바로 ‘좋은 일에도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모토 아래 기획된 NPO 경영학교인데요,

지난 21일 처음 문을 연 이 학교에는 46명의 수강생이 모였습니다.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NPO가 2만 여개나 된다고 하는데, 이날 워크숍 장소인 도봉숲속마을에 모인 분들을 보면서 그 말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민족극운동협회, 한국여성민우회, 한국생약협회 등 정말 다양한 분야의 활동가들이 전국 각지에서 찾아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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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로 진행된 워크숍은 수업방향과 목표 공유를 통해 이번 NPO 경영학교의 출발을 알리는 자리였습니다. 앞으로 3달 동안 진행될 교육은 NPO 경영이론을 위한 강의와 책임교수와 함께하는 case study, 비영리조직 경영자들의 특강으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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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업은 중대한 목적을 위한 놀이여야 한다’

옳은 일을 바르게 하기 위해 NPO경영자들이 가져야 할 마음 자세는 무엇일까요. ‘생업은 중대한 목적을 위한 놀이여야 한다’는 로버트 프로스트의 말처럼 생동감 있는 조직문화를 위해서는 일과 놀이가 조화를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려면 현재 운영하는 조직이 과연 총체적 설계 안에서 조화롭게 이루어지고 있는가를 생각해보는 것이 경영자의 할 일이겠죠. 첫 날 교육의 스타트를 끊은 김춘아 선생님은현장에서는 볼 수 없는 것을 NPO경영학교에 모인 사람들이 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오늘날 한국의 비영리 기관과 NPO경영자들이 당면한 문제를 발굴해 해결책을 찾고자하는 case study 시간. “객관화된 시각으로 타 기관을 보면 나를 비춰볼 수 있다는 서재경 교수의 말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매번 모둠별로 주어진 과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교육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척 중요한 수업입니다. 사전에 모여 토론하고 의견을 교환하다 보면 자신의 문제를 알 수 있고, 또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저녁식사가 끝난 후 희망제작소 박원순 상임이사의 NPO 실천경영론이 시작되었습니다. 자신의 삶은세상의 공의를 위한 구걸의 삶이라는 박원순 상임이사의 말에 모두들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참여연대에서부터 아름다운 재단, 아름다운 가게, 희망제작소에까지 그동안의 시행착오에서 얻어낸 NPO경영전략을 설명할 때는 한 글자라도 놓칠세라 모두들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참가자들의 다양한 소속만큼이나 그들의 고민도 다양했습니다. 매해 적자를 면치 못하는 NPO 경영자를 비롯해 비영리조직 설립을 고민하는 사람,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는 사람 등. 처음 만났을 때의 어색함은 사라지고 어느새 뒤풀이 자리는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는 상담소가 되었습니다.

워크숍 둘째 날, 이 날 교육을 맡은 김운호 교수는비영리조직처럼 사명이 중요한 곳은 없다고 운을 뗐는데요, “NPO경영자에게는 자신의 단체가 왜 존재하는지에 대한 본질적인 깨달음이 필요하며, 자신이 속한 단체의 사명과 비전 또한 확실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운호 교수의 강의를 마지막으로 1 2일 워크숍은 끝이 났습니다. 9 1일부터 11 24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될 NPO 경영학교는 앞으로 다양한 강의와 과제, 토론을 통해 한 걸음씩 내딛어 갈 것입니다 . 교육 기간 동안 서로의 고민과 비전을 함께 나누어가면서 더 좋은 사회를 위한 수강생들의 꿈이 단단하게 영글어가기를 기대해봅니다.

글_ 정예름(해피시니어 인턴연구원)
사진_ 김돈회(해피시니어 연구원)

Comments

““비영리조직, 사명보다 중요한 것은 없죠””에 대한 32개의 응답

  1. 호빠 아바타
    호빠

    내가 볼때에는 여기는 절대 비영리조직이 아닙니다. 당신들은 온갖 아름다운 포장으로써 자신들의 욕심을 숨기고 온갖 좋은것만 취하려는것 같습니다. 한번도 어려운 시민들과 함께 하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마치 점잖은 ‘무한도전’을 보는듯 합니다. 책 읽고 강의 듣고 자연을 즐기는 모습을 보니 정말 부럽군요! 비영리단체라면 경영상황을 투명하게 해야되고 무슨 목적으로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지 명확하게 보여줘야 하지않나요? 아니면 솔직히 영리단체로 운영하시던가요! 제 생각인데 희망제작소를 특집 프로에 나오게 하면 참 좋을듯합니다. 그런식으로 확실하게 홍보해야죠!!! ~ ~

  2. 담쟁이 아바타
    담쟁이

    호빠님, 저는 희망제작소 후원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어떤 이유로 희망제작소가 절대 비영리조직이 아니라고 하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희망제작소가 도대체 어떤 욕심이 있길래 아름다운 포장질을 한다는 건가요?

    경영상황이 투명해야한다는 것과 조직의 목적을 명확하게 보이는 것 이미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무언가 맘에 들지 않으시는 것이 있다면 합리적 토론이나 논증을 해주셔야죠.

  3. 호빠 아바타
    호빠

    말과 행동이 언제나 일치하지를 않는군요! 그러면 그렇게 투명하고 명확한것을 지향하신다면 우리 한번 방송에 희망제작소의 경영상황과 조직의 목적과 활동상황을 한번 내보내봅시다. 어떻습니까?

  4. 여름아이 아바타
    여름아이

    아주 좋은 생각입니다 호빠님. 방송에 그렇게 조직의 목적과 활동사항이 자세히 보도된다면 희망제작소분들도 아주 좋아할 것 같은데요? 호빠님께서 한 번 특집방송 추진해주시죠~ 꼭이요! 호빠님은 알고보니 희망제작소의 열렬한 후원자셨군요!^^*

  5. 담쟁이 아바타
    담쟁이

    호빠님, 말과 행동이 언제나 일치하지를 않는다는 것에 대한 근거는 무엇인가요?^^; 제게 하신 말씀인지 희망제작소에 하신 말씀인지.. 희망제작소에 하신 말씀 같은데 그렇담 근거는 무언지.. 아이코.. 제가 호빠님의 주장을 다 이해할 수 없는 한계를 용서해주시고요. 좀더 친절한 설명 한번 해주세요.^^;;

    그리고 저도 특집방송은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희망제작소 주변에 소개하려면 너무 어려워서요 –

  6. 호빠 아바타
    호빠

    저는 열렬한 후원자가 아니고 환영받지못하는 불청객입니다. 그런데 방송에 그 곳 희망제작소가 시민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방송에 꼭 좀 내보냈으면 합니다. 일반 시민들에게 어떤 이익을 끼치는지 또는 일반 시민들과 어떤식으로 소통하는지도요! 그리고 그 곳 직원들이 시민들에게 어떤식으로 봉사활동을 하는지 그곳의 수익금이 어떤식으로 쓰이는지도 방송에 꼭 내보내야하겠습니다. 아참! 당신들이 지향하는 목적과 활동하는 모습도 방송에 꼭 내보내야겠네요! 이런걸 방송에 다 내보내면 과연 시민들의 반응은 좋을까요? 나쁠까요? ~~

  7. 여름아이 아바타
    여름아이

    그런데 호빠님. 호빠님의 주장에는 근거는 없고 추측과 의심 뿐입니다. 경영상황이 불투명 하다는 둥, 수익금 사용처가 의심이 간다는 둥, 조직 목적을 밝혀야 한다는 둥, 억지 주장만 있을 뿐 근거도 없고, 방송에 내보내야 한다는 둥 마녀사냥 식의 발언만 쏟아내고 계시는군요.

    희망제작소의 활동이나 지향점이 호빠님 마음에 들지 않을 수는 있습니다. 그 점을 비판할 수도 있고요. 그렇다 하더라도 이런식으로 무책임하게 의혹을 제기하는 건 아니지 않나요? 이건 명백히 명예훼손입니다. 자신이 왜 환영받는지 못하는 지 한 번 생각해보시죠. 단순히 쓴소리를 하기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8. 호빠 아바타
    호빠

    왜 환영해주지 않나요? 사회적 지위가 낮고 ㅂ

  9. 호빠 아바타
    호빠

    별로 돈이 될것같지않으니까 환영해주지않는것 아닙니까? 내 말이 어디 틀렸습니까? 그러면서 공식적으로는 언제나 약자의 편에 서있는듯한 연출이나 하고 하는짓들이 정말 역겹네요! 언제나 먼저 부당하게 사람을 대해놓고는 자기들이 정당하다고 도리어 상대를 불량배로 만들어버리면서 뭐? 명예훼손이라고? 내가 단언하는데 법적으로나 언론적으로나 당신들도 그렇게 유리한 입장에 있지는 않다는것을 알아야합니다. 아주 비열한 것들!!! 기다리고 있어라. 내 반드시 당신들에게 큰 타격을 입힐거니까!!! 그리고 조직의 목적과 경영상황과 수익금의 사용내역에 그렇게 자신이 있으면 공식적으로 여기에다가 공고를 해야지 공고도 안하고 “우리는 정당하다”고만 그러면 안되죵! ~ ~

  10. 호빠 아바타
    호빠

    호호호호 하하하하 ~ ~ ~ ~

  11. 호빠 아바타
    호빠

    여름아이님! 말씀하시는게 일목요연하면서도 엄청 냉혹한것을 보니까 혹시 그 이 뭐시기 연구원님은 아닌가요? 아니면 말고! 그런데 이름을 여름아이라고 짓지말고 겨울아이라고 지으면 더 어울릴것 같습니다. 엄청 살벌해서요! ~~ 자칭 좋은일 한다는 사람이 말을 그렇게 싸가지없이 하면 안되죠! 그리고 거기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자주 바뀌는겁니까? 직원도 그렇고 글을 올리는 사람들도 그렇고! 참 이상하네요~?? 이것도 방송에 한번 내보내봅시다. 그럼 오늘은 이만 퇴장!

  12. 여름아이 아바타
    여름아이

    저는 이 뭐시기 연구원님이 누군지도 모르구요…
    별로 좋은 일 하는 사람도 아닌디요…
    진짜 소설을 쓰시네…참…
    아래 구절은 쫌 재밌었습니다. 덕분에 웃었어요.

    “아주 비열한 것들!!! 기다리고 있어라.”

    그리고 말로만 방송에 내보내자고 하시지 말고 방송국에 직접 제보 좀 하시라니까요. 저는 이제 영원히 퇴장합니다~ 제가 문학엔 별로 취미가 없어요. 호빠님 계속 호호하하 하세요~

  13. 호빠 아바타
    호빠

    니 말이 맞다! 니가 쓴 글만 봐도 니가 그렇게 성질이 좋은 사람은 아닌것같다. 그리고 영원히 퇴장은 개코가 영원히 퇴장이가? 또 다른 이름으로 여기에 들어올거면서!! 그리고 너거들이 보기에 내가 별볼일 없는 굉장히 허술한 인간으로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그냥은 절대로 방송국에 제보안한다. 어떤식으로 제보할지는 너거들의 상상력에 맡길께!!! 호호하하 호호하하 호호하하

  14. 담쟁이 아바타
    담쟁이

    흠. 호빠님. 희망제작소와 무슨 원한관계가 있으신가요? 거참 집요하시고 피해의식이 대단하시군요.

  15. 호빠 아바타
    호빠

    담쟁이님은 월미도란 영화를 보셨나요? 또 미국에 테러를 가하는 자국의 전직 특공대 영화를 보신적이 잇으신가요? 영화 내용에서는 자국 정부에 테러를 가하는 테러범들이 악랄해보이지만 실상은 정부가 그 테러범들에게 먼저 큰 죄를 지은것입니다. 하지만 그 테러범은 상대적으로 약자의 입장이기때문에 자신의 억울함을 증명하지 못하고 그냥 폭력으로 대항하는것입니다. 물론 제가 그 테러범들처럼 대단한 사람이란 뜻은 아니고요! 저도 그 테러범들과 흡사한 경우를 당하고잇다는것을 말하고 싶은것입니다. 제가 볼때에는 희망제작소는 절대로 순수한 비영리단체가 아닙니다. 담쟁이님도 곧 알게될겁니다. 제가 좀 집요한데가 있어서 억울한 마음에 분을 내는것같기도합니다. 하지만 희망제작소가 원인제공을 한것은 확실합니다. 그걸 좀 알아주십시요!!!

  16. 담쟁이 아바타
    담쟁이

    호빠님, 원한이 있으시면 자세한 정황을 설명하면서 풀어내시는 것이 더 좋을 듯 하군요.

    테러범에 비유를 하셨지만 테러범들이 저지르는 범행도 그들이 피해자라고 해서 정당화될 수는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앞뒤맥락 없이 매번 희망제작소에 대한 원한성 댓글을 다시는 것은 다른 분들도 공감하기가 좀 어려울 거라 생각됩니다.(저도 솔직히 공감이 잘 안되고요.)

    제가 후원하고 있는 희망제작소에 대한 어떤 일로 인해 원한과 피해의식이 생기셨는지는 알길이 없지만, 부디 상한 마음이 치유되시기를 기도해봅니다..

  17. 월미도가 아니라 실미도인디요…

  18. 호빠 아바타
    호빠

    ㅆㅍ! 실수로 월미도로 찍어서 실미도로 고치려고했는데 이것들이 먼저 선수쳤네! 그리고 이것들아! 내가 월미도라면 그냥 월미도인지 알아라! 뭘 그렇게 따지냐? 너거들도 이불로 보쌈 당해서 몽둥이로 한번 맞아볼래? 퍽! 퍽! 퍽! *만한것들이!!!

  19. 호빠 아바타
    호빠

    저는 담쟁이님이 누구신지는 잘 모르지만 그쪽 사람들이 아니고 순수한 후원자이기를 믿고싶습니다. 담쟁이님은 희망제작소 사람들이 어렵고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모습을 보신적이 있으십니까? 후원금이나 아름다운 가게의 수익금이 어떤식으로 쓰이는지 여기 이 홈페이지에서 보신적이 있으십니까? 분명히 없으실겁니다. 그런데에도 담쟁이님이 그곳에 후원을 하신다니 제가 할말이 없군요!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혹시 후원금이 아니고 나중을 위한 투자로 그곳에 돈을 내는것은 아니십니까? 저는 그렇게밖에 이해가되지않습니다. 그리고 담쟁이님이 약자의 입장에서 그곳에 도움을 요청하신적이 있으신가요? 그랬으면 제 입장을 충분히 이해했을겁니다. 그곳 희망제작소는 절대로 돈 안되는 약자에게는 도움을 주려고 하지않습니다. 그러면서 여기 이 홈페이지에다가는 자신들을 온갖 좋은것들로 포장만 하려고 하는 단체가 무슨 비영리단체이고 시민단체이겠습니까? 또 희망제작소는 일반시민들과 소통하는 창구나 통로가 없습니다. 그게 뭐겠습니까? 자신들의 욕심만 채우려는것이지요! 이 정도면 저의 심정을 어느정도는 이해하실수있을겁니다. 암튼 어떤분이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게 따뜻하게 대해주신것에 대해서는 고맙게 여기겠습니다!!

  20. 황상구리 아바타
    황상구리

    월미도…ㅋㅋㅋㅋ빵터짐…ㅋㅋㅋ

  21. 담쟁이 아바타
    담쟁이

    호빠님, 호빠님에게 “희망제작소는 못된 단체”로 정의된 사실이 제게는 마음 아픈 일입니다. 제게는 희망제작소에 대한 신뢰가 있고 그래서 희망제작소에 무슨 좋은일이 있는지 홈페이지를 보러오지만 호빠님은 이 포장질 가득한 단체가 또 어떤 수작을 부리는지 확인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오실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신뢰가 어그러진다는 것은 참 슬픈 일이니까요.

    희망제작소가 홈페이지 개편 전에는 올해들어 재정상황을 계속 공개해 왔고 개편전 홈페이지에서는 그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아직 개편 홈페이지에서는 소개란과 더불어 재정공개란을 볼 수 없기는 하지만요, 기존에 공개해오던 것을 보면 재정공개가 어려울 정도로 불투명한 경영을 해서는 아니라고 신뢰합니다. (신뢰가 어그러진 상황에서는 이조차도 포장질 불능 경영상황으로 인한 숨기기라고 볼 수 도 있겠죠..)

    저도 희망제작소를 세세히 다 모르긴 하지만 작년엔가 진행했던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은 금융혜택을 받을 수 없는 저소득 빈곤층에게 매우 요긴한 사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이 사업이 지속되지 못하게 된 것도 아쉬운 일이네요..) 그리고 다른 사업들이 직접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금전적 물질적 혜택과 도움을 주지는 못할지라도 이 분들이 더 살기 좋은 사회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 장기적으로는 매우 중요한 서포터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희망제작소 후원을 끊지 않고 있습니다.

    음..호빠님에게 제 답글이 어떻게 받아들여질런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희망제작소가 한국사회에 필요하다고 느끼는 저로서는 호빠님의 격한 반응이 잘 이해되지 않았을 뿐이랍니다. 오해가 있다면 풀어질 수 있기를.

    오해에서 세 걸은 물러서면 이해할 수 있고,
    이해에 이해를 거듭하면 사랑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갑자기 떠오르네요.^^;;

  22. 나무나무 아바타
    나무나무

    저는 희망제작소에서 인턴으로도 일했고 지금은 후원자로 옆에서 계속 지켜보고 있는 사람입니다. 희망제작소는 구호, 지원을 주로 하는 기타의 단체와는 다른 포지션으로 사회에서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호빠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약자와 소통하고 약자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 곳이 필요하긴 하지만, 희망제작소처럼 사회에 필요한 ‘보이지 않는’ 지식과 각각의 능력들을 모아 선한 방법으로 일을 할 수 있는 길을 터주는 곳도 필요한 것이 아닐까요? 희망제작소가 자신들의 욕심만 채우려고 하신다고 하셨는데, 어떤 모습을 보고 욕심만 채운다고 하시는 건지 저는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제가 일했을 때의 기억으로는, 회사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그린에코피스라 하면서 에너지 절약과 지속가능한 오피스를 위해 고민하고 있었고, 시민들과 함께하는 모임에서도 절대 과하지 않도록 하고 있었거든요. 조금 더 편안한 눈으로 희망제작소를 바라봐주시길 부탁드려요.

  23. 호빠 아바타
    호빠

    황상구리야! 냄새가 정말 독하겠다. 니 똥주머니가 빵 터져서! ~ ~ 그리고 담쟁이님과 나무나무님에게 한번 물어보겠습니다. 어려운 이웃이 도움을 요청하러왔는데 거들떠도 보지않는 단체가 무슨무슨 좋은 일을 한다고 홈페이지상으로만 홍보를 하는데 그런 홍보를 댁들 같으면 믿을수가 있겠습니까? 또 어려운 사람이 옆에서 신음하고 있는데 거들떠보지도 않으면서 무슨무슨 좋은일을 한다고 회의나 하고 프로그램이나 짜고있으면 그런 단체를 믿을수가있겠습니까? 그곳 희망제작소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선행을 이용하는 단체입니다. 댁들은 댁들의 연인이 말로만 사랑한다고 하고 전화도 안해주고 잘 만나주지도않고 만나더라도 시종일관 시큰둥하게만 대하면 연인의 사랑한다는 말을 믿을수가 있겠습니까? 그런 연인은 100% 댁들을 사랑하지않거나 다른 사람과 바람을 피우는겁니다. 너무나도 뻔한 이치인데 댁들은 약자들과 희망제작소의 관계를 너무 잘 모르는듯합니다. 저의 입장을 이해하시려면 댁들도 후원금을 내지않거나 실제로 약자가 되어서 희망제작소에 한번 다가가 보십시요. 그러면 댁들도 나와 같이 희망제작소에 분노를 느낄것입니다. 댁들도 희망제작소의 햇빛이 비치는 부분만 보지 마시고 객관적으로 그늘진 부분도 한번 보십시요. 그리고나서 희망제작소에 충언을 해주시기를 정말 부탁드리겠습니다.

  24. 해와달 아바타
    해와달

    도움이 필요하시면 구체적으로 그 도움을 지원하는 곳으로 가십시오. 법률지원이 필요하면 법률지원을 하는 곳이 있고, 긴급구호가 필요하시면 긴급구호를 행하는 곳으로 가면 됩니다. 희망제작소는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급식을 하거나, 돈을 빌려주거나, 무료 심리상담을 하거나, 외로운 분들에게 말동무가 될 친구를 소개해주거나, 사람을 찾아주거나, 아픈 사람을 무료로 치료해주거나 등등.. 의 직접적인 지원을 하는 일을 하는 곳이 아닙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면 구체적인 도움을 지원해주시는 쪽을 찾아 가십시오. 여기는 그런 일을 하는 곳도 아닙니다. 도대체 자기가 이해하지 못해놓고 자기가 이해한대로 내놓라고 하니 억지도 그런 억지가 어디있습니까? 게다가 다른 의견을 내놓으면 욕설로 일관하니 누가 더 애기하고 싶겠습니까? 그러니 이제 그만 하십시오. 그동안 억울하고 힘든 일을 많이 겪으셔서 마음이 많이 다치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작은얘기도 님을 공격하는 걸로 받아들이시고 더 공격적으로 나오시는 것 같은데요.. 그럼 님이 더 다치십니다. 부글부글 화내는 마음 품어봤자, 님만 더 아프신 거 아닙니까?

  25. 해와달 아바타
    해와달

    위에 보시니 맞게 이해하신 부분도 있네요. 그렇습니다. 희망제작소는 님이 생각하시는 ‘좋은 일’을 직접 행하는 곳이 아닙니다. 대신 ‘좋은 일’을 하기 위해 회의 하고 프로그램을 짜는 곳입니다. 국회의원이 법만 만들고, 그 법을 실제 행하는 것은 다른 기관인 것처럼… 님이 생각하는 ‘좋은 일’을 직접하는 데는 다른 단체들이고 희망제작소는 더 많은 사람들이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공무원을 교육하고, 지자체의 프로그램을 짜고, ‘좋은 일’을 하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자체장이 되어서 좋은 도시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을 교육하고, ‘좋은 일’을 하고자 하는 작은 기업들을 찾아서 지원하는 일 등등을 합니다. 옆에서 신음하고 있는 어려운 이웃을 직접 도울 수 없는 일은 안타깝지만, 직접 돕는 일을 하는 많은 훌륭한 단체들이 있습니다. 각자가 각자의 일을 하는 거니 희망제작소에 너희는 왜 그런 일을 안하냐고 요구하시거나 비난하시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희망제작소는 엄연히 다른 일을 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26. 호빠 아바타
    호빠

    그래 정말 잘나서 참 배부르겠다. 자신들은 아주 잘난 사람들로 포장하고 항의하는 사람들은 완전히 거지,부랑자로 만들어버리네!! 그러는 댁들은 뭐가 그렇게 잘났는데? 별수없이 잘릴지도 모를 운명이면서!! 나는 한번도 그곳에 구걸한적도 없었고, 질질 짜면서 친구가 되어달라고 매달린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곳에 이제 분노는 더 이상 생기지않고, 그곳과 이런식으로 소통하는것에 즐거움이 느껴집니다. 내 감정에 그렇게까지 신경 써주시니 참 고맙기는 하네요! 그리고 당신들이 무슨 정부관리자들이라고 ‘교육’과 ‘프로그램’에만 전념한다고 그러십니까? 주제넘게! 시민들이 위선적인 당신들의 교육과 프로그램에 따라올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뭐! 돈 되는 사람들은 그곳 프로그램에 참가할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사람들에 대한 애정이 없는 댁들이 하는 좋은일들이란게 ‘선행’을 위장한 댁들의 ‘이윤추구’아닌가요? 저는 당신들이 권력을 잃어버린게 천만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댁같은 사람들이 권력을 잡지 못하도록 내 작은 힘이나마 보태야겠다는 생각이 사무치게 드는군요! 그리고 옆에서 신음하고있는데 본척만척하고 프로그램이나 짜는 단체는 결국은 시민들로부터 배척당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셔야될겁니다!!!

  27. 호빠 아바타
    호빠

    그리고 좋은일을 위한 프로그램을 짜는 사람들이 어려운 사람의 이야기에 귀조차도 기울여주지않는다면 그런 프로그램은 보나마나입니다. 선행을 위장한 자신들의 이윤추구이지요! 그리고 그곳이 민간씽크탱크라고 그러는데 그러면 언제 그곳이 씽크탱크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이나했나요? 여기 사회창안센터에 아이디어글을 올리면 당신들은 그냥 무시해버리잖아요! 그리고는 당신들의 아이디어만 일방적으로 뉴스란같은데에다가 올릴뿐이잖아요! 그렇다고 당신들의 그 좋은 아이디어를 실행해나가는 모습을 제대로 잘 보여주는것도 아니잖습니까? 그냥 관광지와 사회적 사업등을 취재만 하고 끝내지않습니까? 그리고 아름다운 가게의 사업현황도 여기에서 보여주지도 않고, 후원금과 아름다운 가게의 수익금 사용내역도 전혀 찾아볼수없잖아요! 만약 아름다운 가게의 수익금이 100% 빈민구제와 사회사업에 쓰이지 않는데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가게에서 무급 자원봉사자들을 쓴다면 당신들은 좀 힘들어질겁니다. 그리고 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안되는 단체가 정부나 대기업체에 후원금을 바라는것은 잘못이라는것을 아셔야됩니다!!!

  28. 好bar 아바타
    好bar

    이보슈, 아름다운가게 얘기는 아름다운 가게에 가서 물으슈… 왜 다른 데 와서 아름다운가게 수익금을 묻고 그러슈? 삼성한테 와서 엘쥐 매출액 묻는 거랑 똑같네..

  29. 호빠 아바타
    호빠

    그래? 그러면 니가 소원하는대로 좀 더 특별한데에가서 물어봐주마!! 시민들을 이런식으로 야비하게 따돌리면서 무사하기를 바라지는 마슈! 어! 나도 말투가 이상하게 막 변하네!! ~ ~

  30. 지나가던 방랑객 아바타
    지나가던 방랑객

    세상엔 이상한 사람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위와 같은 이상한 사람의 폭언에 정중히 댓글을 달아주시는 희망제작소 후원하시는 여러분이 참.. 고맙게 느껴지네요. 그냥 방문자였다가 글 남깁니다. 희망제작소는 자신의 자리에서 제 몫을 잘 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을 지지하시는 분들을 보니까요. 그럼 항상 번창하시길!

  31. 호빠님의 글을 보면서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제가 이해할 수 없는 분들이 저렇게 계시네요.
    사람들에게 폭언을 하고 좋은일을 하는 사람들께 이렇듯 부정확한 루머와 댈 수 없는 근거로 비난하시는 걸 보니 힘이 조금은 빠집니다.

    저는 희망제작소와 관계는 없지만 아름다운재단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지향하는 가치관에 큰 영향을 받았고 그 이유로 직딩이 된 지금 NPO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재단과 희망제작소가 하고 있는 일이 크진 않을 수 있겠지만 저같은 청년이 바로 그 분들이 만들어낸 긍정적인 외부효과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다른 희망제작소 분들께선 위의 분의 내용으로 힘빠지시는 일 없었으면 좋겠네요. 화이팅~

  32. 희망제작소팬 아바타
    희망제작소팬

    지나가다 글을 보고 댓글 답니다.
    호빠님과 많은 분들의 글을 보면서 중요한 것 하나가 생각 나네요

    저는 호빠님의 편에서 힘이 되어주고자 합니다.
    호빠님이 말씀하시는 모든 내용을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지만

    약자 분들을 진정 사랑하고, 사회를 바꾸고 싶다면
    각자가 맡은 일 보다도 먼저되는 것이 약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듣는 자세 인것 같습니다.그리고 사람을 사랑하려는 노력인 것 같습니다.

    희망제작소가 물론 그렇게 노력 하리라고 생각되어 지지만
    호빠님같은 분이 마음이 상하게 된다면, 일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먼저는 분노를 가라 앉힐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산을 오를 때 자신을 괴롭히는 것은 큰 언덕과 바위 보다도
    신발 안의 모래 알 입니다.

    작다고 생각하는 일에 더 가치를 둔다면 희망제작소는 분명 더 큰 일을 이룰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호빠님 힘내세요.
    억울한 일 당해본 사람은 호빠님 마음을 이해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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