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고정관념

[휴먼라이브러리 참가신청] 너는 마음이 마음대로 되니?

2014년 4월 휴먼라이브러리는 ‘정신질환’에 관한 편견과 만납니다. 정신질환자는 의지박약이거나 예민한 사람이다, 정신질환은 낫지 않는 병이다, 정신과에서 처방하는 약은 의존도를 높인다, 정신병원에 가면 오히려 정신질환이 심해진다 등 정신질환에 관한 편견을 깨고 싶은 분이라면

[사람책-정신질환자의 가족]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제목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서문 우리 아들은 또래 아이들보다 조금 여렸어요. 그저 착하고 내성적인 아이라고 생각했지요. 그래도 누구보다 대학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밝은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군대에 입대한 지 3개월 만에 의가사제대를 해야 했습니다. 그제야 병원에서 아들이 조현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100명 중 1명에게 발병한다는 병. 수치상으로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병이라지만 자책감이 밀려들었습니다. 형제나 자매가 함께 발병하지 않고 의학적으로도 외부환경이나 기질의 차이가 아니라고 하지만, 이런 사실을 아는 것이 마음의 짐이 덜어주지는 못했습니다. 약을 먹기 싫어하는 아이와 잦은 다툼, 아이의 병을 인정하기 어려워하는 아이의 아버지, 증세가 호전되어 보이면 왜 다 큰 아이에게 일을 안 시키냐는 이웃과 친척들. 걱정해주는 것은 알지만

[사람책-우울병 환자] 우울했던 지난날이 회복되기까지

제목 우울했던 지난날이 회복되기까지 서문 저는 현재 8개월째 근무 중인 공익입니다. 지금은 별 문제없이 잘 근무하고 있지만 학창시절 저는 문제아였습니다. 흔히들 문제아하면 비행청소년을 생각하시는데요 저는 반 아이들과 쉽게 융화되지 못해 고등학교 1학년 때는 자퇴를 하려 했고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정신과 치료를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초등학교 2학년 때 이미 담임선생님으로부터 특수반에 갈 것을 권유받기도 했고, 다니던 영어학원에서는 진도를 잘 따라오지 못한다는 이유로 쫓겨난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은 현실을 부정하시며 학교 숙제를 도와주시기보다는 학원 수를 늘리는 선택을 하셨습니다. 사설 IQ테스트 결과를 보시고 우리 애는 그럴리 없다며 특수반으로 가는 것을 결사 반대하셨습니다. 결국 저는 늘 위축되어 있는 수동형 인간이 되어 갔습니다. 또래보다

[사람책-조현병 환자]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제목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서문 어느 날 문화센터에서 벌어진 일이다. 꼬마들은 쉬는시간이면 기운껏 복도를 뛰며 에너지를 분출하고 엄마들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처럼 서로를 반가워하며 끊이지 않는 수다를 나눴다. 그 중 한 아이가 빠르게 그리고 위험하게 천둥벌거숭이처럼 눈에 띄게 복도를 활주하고 있었다. “얘, 뛰지 마.” 평소처럼 차분하게 아이를 말리는데, 아이 엄마가 찾아왔다. “이게 뭐하시는 거예요, 애들이 좀 뛸 수도 있죠.” 아이 엄마는 날 나무라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 이후 그녀가 했던 말은 기억나지 않는다…… 이날 이후로, 학교를 졸업하고 결혼을 하고 문화센터에서에서 일을 하는, 평범한 30대 여성이라 믿었던 내 삶은 바뀌었다. 이렇게, 내 몸 안의 병과 마주하게 된 건 아주 우연한 계기였다. 목차 1.

[사람책-정신과 전문의] 정신과 전문의의 마음 듣기

제목 정신과 전문의의 마음 듣기 서문 “나는 중학교 여교사이며 두 자녀를 둔 엄마이다. 최근에 유방암 진단을 받고 한쪽 유방 절제술을 받고 항암치료를 막 끝내서 머리가 다 빠져서 가발을 착용해야 밖을 다닐 수 있다. 얼마 전, 남편이 다른 여자에게 빠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남편은 5년 전 지방 근무할 때도 같은 일이 일어나서 이혼 직전까지 간 적이 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약속했던 남편이 내 인생의 가장 어려운 이때에 외도를 할 수 있단 말인가? 분하다. 억울하다. 내 인생이 초라하다. 우울하다. 잠이 오지 않는다. 다른 일을 할 수가 없다. 무기력하다. 하루 종일 누워 있다. 남편은 이런 나에게 잘못했다고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