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시민단체

[기획연재] 내가 낸 주민세의 1% 시민단체에 기부해볼까?

안신숙 희망제작소 일본 주재 객원연구위원이 전하는 일본, 일본 시민사회, 일본 지역의 이야기. 대중매체를 통해서는 접하기 힘든, 일본 사회를 움직이는 또 다른 힘에 대해 일본 현지에서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안신숙의 일본통신 36 내가 낸 주민세의 1% 시민단체에 기부해볼까? 도쿄를 방문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쿄 만에 위치한 디즈니랜드나 마쿠하리 메세(Makuhari Messe): 일본 지바 현(千葉?) 지바 시(千葉市)에 있는 회의 및 전시시설)를 한 번쯤은 찾는다. 도쿄 시내에서 전철을 타고 20분 정도 달리면 바로 이치카와 시(市川市)가 나온다. 이곳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지바 현이지만 도쿄에 인접한 주택 도시로, 인구 47만 중 약 1/4이 매일 도쿄로 출퇴근과 통학을 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의 ‘이치카와 도민’이라는 자조적인 표현에서 드러나듯, 이치카와 시 지역주민들은 집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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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나의 ‘연구원 분열증’

나는 오늘 이 자리를 빌어 그동안 숨겨왔던 나의 질병을 하나 고백하려 한다. 나 이외에 이 질병을 앓는다는 환자를 본 적이 없으므로 병명은 할 수 없이 내가 지었다. ‘연구원 분열증’ 풀 네임을 적자면 ‘희망제작소 연구원(들의 어떤 행위에 대해) 분열증(적 내부 혼란을 겪다 정신을 차리는 병)’이다. 희망제작소 연구원들을 밀접 접촉하기 시작한 2006년부터 증상이 시작되었으니 병력이 상당히 길다. 처음엔 증상이 경미하여 그저 잠깐 놀라는 정도였다. 어떤 연구원이 이야기 중에 희망제작소를 ‘회사’라고 일컫는 걸 들었을 때, 또 어떤 연구원이 결혼정보회사에 등록해 신랑 후보자감을 만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놀랐다. 맥락상 ‘직장’이란 뜻으로 쓴 것 같아서, 또 20대 선남선녀가 짝을 찾는 방법에 대해 가치판단을 개입시키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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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꽃이 피었습니다

■ 소개 금천구 여성들의 지주가 된 살구여성회, 풀뿌리 지역 여성 단체가 걸어 온 감동의 20년사 이 책은 사단법인 살기좋은우리구만들기여성회(일명 살구여성회)의 20년사를 단체의 창립자가 직접 기록으로 정리한 결과물이다. 1991년 서울에서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지구인 금천구(창립 당시 구로구)에서 창립된 살구여성회는 자신들의 생활터전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보겠다는 소박한 취지로 여성들이 힘을 합쳐 온 단체이며, 1997년 11월 사단법인으로 등록하였다. 거창한 명분과 이념을 표방하는 바 없이 금천구 지역 여성들이 중심이 되어 지난 20여 년간 자신들의 문제와 지역사회 문제의 해결에 성공적으로 접근해 온 풀뿌리 지역 여성 단체의 모범으로, 교육?보육?복지?문화 등 각 분야의 국가정책이 지역정책으로 실시되기 전에 특히 빈민이나 저소득층을 위한 지역 사업을 먼저 시작하였는데, 초등학생 공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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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에 꽃이 피네

■ 소개 복지의 사각지대를 메우는 녹색마을사람들의 이웃살이 이야기 그곳에 ‘아줌마’가 있었다. 아줌마가 모여 우리가 되고, 우리가 모여 이웃이 되고, 이웃이 모여 삶터를 가꾼다. 그런 마을이 있다. 이웃이 사는 녹색마을, 녹색마을에 사는 ‘이웃살이’ 사람들. 는 서울 강북구에 사는 여성들이 살기 좋은 삶터를 일구기 위해 만든 풀뿌리 시민단체 ‘녹색마을사람들’이 16년 동안 활동해온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20년 넘게 풀뿌리 지역 활동을 펼쳤고 지금은 사단법인 녹색마을사람들의 이사로 일하는 저자 정외영이, ‘지역사회복지의 현장 교과서’라는 평가를 받는 녹색마을사람들의 파란만장한 16년 역사를 조곤조곤 풀어놓는다. 급속한 도시화가 진행되고 곳곳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우리 삶의 조건은 빠르게 바뀌었다. 그러나 서로 ‘이웃’이라 부르는 사람들이 있고, ‘좋은 이웃’이 되고 싶은 관심을 구체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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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합창단, 그 ‘날 것’의 프로젝트

“갑자기 바람이 불고 기온이 뚝 떨어졌다. 날은 점점 어두워지는데 신촌역 광장에 있던 사람들이 총총히 목적지를 향해 사라진다. 설상가상으로 세찬 바람에 현수막과 마이크 세움대마저 자꾸 쓰러진다. 하는 수 없이 청 테이프를 붙여 고정했다. 드디어 공연 시간. 떨리는 손으로 마이크를 잡았다. 우린 정성을 다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최초로 불만합창이 거리에 울려 퍼지는 순간이었다.”? (책 불만합창단 본문 중) 2008년 10월 10일, ‘멋대로 불만합창단’의 첫 번째 거리공연이 있던 날의 풍경이다. 엄마 뱃속에서부터 ‘불만’이란 단어를 부정적 의미로만 익혀온 세상 사람들은 이날 거리에 처음 울려 퍼지는 불만쟁이들의 합창을 어떻게 들었을까? 철없는 이들의 삐딱한 시선이라고 눈을 흘겼을까? 아니면 세상을 향한 진심어린 외침에 고개를 끄덕였을까? 이 행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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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 뿌리센터 인턴 모집

희망제작소 뿌리센터에서 함께 희망을 만들어 갈 봄 인턴을 모집합니다.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지원 부탁드립니다.  □ 선발 인원 : 4명  □ 지원 자격 : 대학생, 대학원생, 일반인 모두 □ 활동 기간 : 3월 1일~6월 30일 (주 5일 근무자 우대) □ 활동 내용       부서                 활동내용                              우대사항  뿌리센터 -목포 역사문화의 길 계획참가 -자료수집,정리,인터뷰 -지역이 세상의 중심이라 생각하고,   열정이 있는 분 -시민참여에 관심이 있는 분 -지역개발의 새로운 대안을 고민하시는 분 -처음 보는 이와도 5분만에 친구가 될 수 있는 분 -포토샵, 엑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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