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친환경

“목표를 달성하면 우리 회사 망합니다”

지금, ‘SDS 인물열전’이 펼쳐집니다. 소셜디자이너스쿨(이하 SDS) 동문으로 구성된 취재단이 500여 명이 넘는 SDS 동문 중 교육 수료 후 활발하게 소셜디자이너로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을 찾아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부터 사회혁신을 위한 원대한 꿈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두 번째 주인공은 SDS 3기 동문이자 현수막 재활용이라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사회혁신계의 스타(?)로 발돋움한 터치포굿의 박미현 대표입니다. 터치포굿 박미현 대표를 만나기 위해 사무실을 방문한 날. 그는 한 무리의 대학생들과 인터뷰중이었다. 대학생들의 밝은 웃음소리와 사무실 입구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신발들을 보니 왠지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SDS(이하 S):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박미현 대표(이하 박): 2008년 초 사회적기업 관련 세미나에서 사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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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 취미가 직업으로

강연을 통해 대안적인 직업의 세계를 소개하는 1천개의 직업은 2010년 9월 11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고 살아가기보다는 대기업과 공기업, 고시패스만을 성공으로 삼는 사회를 향한 하나의 대안 제시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서울 경희대학교에서 시작해 완주군, 성남시를 거쳐 광주시를 끝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이후 1천개의 직업이 단순한 강연으로 끝나지 않도록 서울시 교육청과 함께 소개된 직업 가운데 몇 개를 선정해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11월 7일, 오금고등학교 학생 4명과 함께 서울 마포구 연희동에 위치한 친환경 바느질 공방 ‘네모의 꿈’을 찾았습니다.   골목을 돌자, 아기자기한 인테리어를 갖춘 공방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와~’하고 터져나오는 아이들의 감탄소리. 수많은 재봉틀과 형형색색의 실로 가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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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이 일자리다

독일에서 환경관련 공공서비스 부문의 중요성이 날로 더해가고 있다. 최근 독일의 컨설팅 기관인 ‘롤란드 버거 전략 자문소(Roland Berger Strategy Consultants)’는 환경관련 공공서비스 부문에 대한 첫번째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 독일 환경부의 지시로 수행된 이 연구의 보고서는 2020년까지 독일의 환경관련 공공서비스 부문에서 약  200만 개의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될 것이라고 점쳤다. 보고서에 따르면 환경기술 분야 인력의 시장가치는 2008년 1230억 유로를 기록했고, 매년 7.7%의 성장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현재 약 86만명의 인력이 환경 관련 공공서비스 부문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는 독일 환경기술부에서 일하는 인력의 74%에 해당한다. 다가오는 2020년에는 환경 서비스 부문의 총 시장가치가 3000억 유로로 확대될 것이며, 이 부문의 종사자 수 역시 약 1억 680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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