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닭이 얼마나 똑똑한지 아시나요? 장난 아닙니다. 빨래가 얼마나 지구에 위험한 일인지는요? 6평집에서 끝내주게 행복하다는데 들어보실래요? 내 옷, 집, 음식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이렇게 믿고 진짜 해본 사람들이 있습니다. 희망제작소는 올 상반기 온라인 시민강연에서 일상에 ‘착붙’한 혁신가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놓치셨다면 걱정마세요.(아무도 걱정하지 않음) 상반기 시민강연 총. 정. 리! 이것만 읽으면 일상이 바뀐다(고 합니다.) p.s 이 메일 마지막 소식에 2022 희망제작소 활동보고서를 넣었습니다.
오늘도 빨래로 나온 미세플라스틱 드셨군요
우리 한 주에 신용카드 한 장 정도 미세플라스틱 먹고 있답니다. 짧게, 낮은 온도에서, 한꺼번에 모아 세탁하고 세탁기에 미세플라스틱 저감 필터 설치해 보면 어떨까요? 빨래와 바다 오염의 상관관계를 알려주는 이차경 소비자기후행동 사무총장, 소방관들 폐방화복을 업사이클링하는 이승우 119REO 대표, 비건 옷을 만드는 신하나 낫아워스 공동대표, 안 입는 옷 수거해 다시 파는 양수빈 리클 대표의 주옥 같은 이야기를 압축적으로 읽고 싶으시다면 클릭 !
답은 2만5천 종입니다. 원승현 (주)그래도팜 대표이사의 꿈은 우리 모두 토마토 취향을 갖는 것입니다. 철새는 나락을 먹고 4000km를 난다죠. 농부가 된 미생물학 박사 이동연 (주)미실란 대표가 뭘 먹어야 지구와 내 몸에 좋을지 알려줍니다. 노민영 (사)푸드포체인지 대표는 주5일 근무하며 집밥 해먹는 노하우를 들려주고요 이보은 마르쉐시장기획자는 ‘작은’ 농부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 무려 지구를 구하고 있는 현장을 소개합니다.
지난해 폭우 기억하시나요? 반지하 집이 침수돼 장애인 가족 3명이 숨졌습니다. 올해 여름은 무척 덥고 비도 많이 온다죠. 누군가에겐 기분 나쁜 ‘짜증’이지만 누군가에겐 삶을 위협하는 ‘공포’입니다. 정상길 전 경기도주거복지센터장이 자신의 ‘주거 연대’를 풀어놓으며 눕기도 힘든 방인 비적정 주거에 대해 들려줍니다. 문건호 작은집건축학교 교장과 손정현 (주)자크르 대표는 6평이면 충분하답니다. 이주원 도시커뮤니티연구소 대표가 사회주택이 왜 필요한지, 양동수 소셜디벨로퍼 그룹 ‘더함’ 대표가 아파트에서 공동체가 가능한지 이야기합니다.
기후위기, 지방소멸…. 한숨부터 나옵니다. 해결하자니 막막합니다. 그런데 적어도 이런 일은 할 수 있습니다. 되도록이면 직거래 장터에서 장을 보고, 되도록이면 빨래를 모아서 하고 되도록이면 옷을 덜 사고 오래 입고… 이 ‘되도록’은 혼자 서는 잘 안됩니다. 같이 하면 재밌어요. 희망제작소와 그 재미를 함께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