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행복설계아카데미

동숭동 헌책방, 우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아름다운가게 여섯 번째 헌책방인 동숭동 헌책방이 2010년 6월 16일 수요일, 문을 열었습니다. 오픈하기 전부터 행복설계아카데미(행설아)를 수료하신 선생님께서 참여해 봉사를 해오셨고요. 또 오픈과 동시에 5명의 행설아 선생님들께서 활동을 시작하셨답니다. 그래서 작은 화분 하나 들고 찾아갔습니다. 나는 1남2녀의 둘째다.위로 누나와 아래 여동생이 있다. 여동생은 누나와 6살 차이로 옷을 물려 입기엔 나이 차이가 좀 많았다.그렇다고 내가 누나 옷을 물려 입을 순…없고대신 큰집 사촌 막내 형이 누나와 동갑이어서명절 때 큰집에 가면 쇼핑백으로 한가득 헌옷을 받아오곤 했다. 형제가 많은 친구들이 형 옷을 물려 입는 것에 대해 늘 불평을 늘어놓고는 했지만,나는 큰집 사촌형 헌옷을 받아 올 때는 무척 설렜던 기억이 있다. 당시 우리집이 잘 사는 형편이

#

족발 중자에 얼음 막걸리 한 잔의 사연

‘햇볕은 쨍쨍…모래알은 반짝~’ 어릴 적 목청껏 불렀던 동요가 줄줄 땀과 함께이마를 타고, 목덜미를 타고 흘러내렸다. 6호선 효창공원앞역에서부터 원효전화국 옆 PC교육장까지 가는 길에 만난 6월의 햇살은 예년 초여름의 그것과는 조금 달랐다. 작년 겨울,유난히 많았던 눈 소식.길었던 추위.그리고 봄볕을 보기 어려울 만큼 봄날 내내 내렸던 빗줄기. 그래서 일까갑자기 쏟아지는 햇살에 쉬 적응하기 어려운 것은. 열두분의 선생님들께서 이 길을 매주 걸어 다녔을 걸 생각하니 조금은 죄송하고 또 고맙다. 원효전화국을 지나 교육장소인 ‘KT자산운용 개발 센터’ 정문에 진입하니입구에서 큰 목소리가 뒷덜미를 잡는다.“어떻게 오셨습니까?”나는 큰 소리로 대답한다.“예. 우리 선생님들께서 여기서 PC교육을 받고 있는데요. 면회 왔습니다.”‘면회?? 이건 아닌 것 같은데..어쨌든 ^^’나는 또 큰소리로 물었다.“교육장이 어딘가요??”“아..예, 저 길로

#

붉은 스카프 맨 시니어, 펜을 들어라

12기 행복설계아카데미 수료식 현장 스케치 1시“안녕하세요~”3시부터 특강과 수료식이 시작됨에도, 벌써부터 낯익은 얼굴들이 희망제작소 4층 희망모울에 모여듭니다. 반갑게 안아주시는 선생님들. 1시 반‘왁자지껄’ 대부분의 12기 선생님들께서 수료식 연습을 위해 일찍들 나오셨네요.동그랗게 모여 그간  담아두었던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잠시 후“사랑해 당신을~ 정말로 사아랑해~ 당신이 내에 곁을~”떠들썩했던 강의장은 어느새 조용하고 나지막한 음률로 가득 찹니다.김미자 선생님의 지도 아래 생전 처음해보는 수화를 따라하면서 말이죠. “아니 아니..오른손을 이렇게~ 그렇지 잘하네..”“왼손은 가슴에서부터 이렇게~”엉성하지만 진지하게, 때론 장난스럽게 따라하는 모습이 유치원 아이들만 같습니다.여기저기 ‘까르르’ 터지는 웃음에서 긴장감이라고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모여서 무엇이든 같이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은 웃음을 짓게 하는 모양입니다. 3시“동남아 순회공연을..아니 영국 순회공연을 마치고 막 돌아오신 박원순 상임이사님을 소개합니다.”박원순

#

“은퇴의 가장 큰 기쁨? 가면을 벗는 거죠”

봄을 시샘하는 찬바람이 북한산 자락을 휘감는다. 몸과 마음을 일깨워주는 차가움이다. 희망제작소 4층 희망모울 안에는 바깥 날씨에 아랑곳하지 않는 열기로 따뜻함이 감돈다. 오늘은 행복설계아카데미(행설아) 12기가 시작하는 날, 재작년 행설아 교육장에 첫발을 디디던 날이 생각난다. 퇴직 후, 새로운 교육을 받게 되어 설레면서도 다소 객관적인 입장으로 멀찍이 떨어져있었다. 직장생활 중 받은 교육처럼 행설아 교육도 마음으로가 아니라 단순히 지식으로 받아들이려 했기에. 내 오만함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깨져 버렸다. 좋은 생각을 지닌 좋은 분들을 만나는 충만함으로 채워졌으니까. 오늘 교육생 마흔 한 분은 어떤 모습일까. 어떤 마음으로 참석하셨을까. 희망제작소가 어떤 일을 하는지 영상으로 소개한다. 희망제작소 유시주 소장은 “올해 오십세가 되니 젊었을 적에 나이든 분에 대해

#

[모집] 제12기 행복설계아카데미

“행정직 고위공무원, 고향에 있는 대안학교 선생님으로” “은행 부행장,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적기업 대표로” “고등학교 영어선생님, 비영리단체 전문리포터로” “광고회사 제작이사, 국제 NGO 마케팅 부장으로” 2010년 첫 행복설계아카데미가 문을 엽니다. 당신이 가진 풍부한 삶의 경험과 전문성을 사회와 함께 나누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