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행복설계아카데미

시니어의 ‘세상 이치와 다른 말’

2010년 9월 28, 29일 1박 2일에 걸쳐 파주에서 행복설계아카데미 13기 워크숍이 있었습니다.  그 시간을 돌아봅니다. * 요즘 ‘슈퍼스타 K’라는 프로그램이 인기입니다. ‘기적을 노래하라, 당신도 슈퍼스타가 될 수 있다’ 는 꿈에 이끌려 자그마치 전국적으로 135만 명이 오디션을 보았다고 합니다.   꿈이라는 아름다운 말, 이는 비단 젊은이들의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그래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몰려, 각자의 꿈을 펼쳐 보였던 것일 테고요. 또한 이곳, 희망제작소에는 제 2의 인생을 꿈꾸는 시니어들이 있습니다.   세 해 남짓한 기간 동안 ‘행복설계아카데미’를 거쳐간 빛나는 별들은 396분입니다. 50% 이상이 각종 NGOㆍNPO단체ㆍ사회적기업ㆍ자원봉사단체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계십니다.   * 궁금했습니다. 제 앞에 펼쳐질 30여 년의 시간을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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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나절 동안 지켜본 행설아 13기 마지막 강의

am 7시:  4호선 지하철을 타고 희망제작소로 9월14일 이른 아침 7시부터 희망제작소를 향하는 발걸음은 반가운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즐거움에 가볍기만하다. 오늘 39명의 13기 행복설계아카데미(행설아) 후배들의 마지막 강의를 스케치하러 왔다. 입구에 남경아 팀장과 석상열 연구원, 김돈회 연구원이 강의 자료와 따뜻한 차 준비 등으로 바쁘게 움직이다가 환하게 맞아준다. 40여석을 조별로 나눠 앉은 13기 행설아 수강생들의 모습은 2~3년 전 선배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열정과 희망의 열기로 가득하다. am 9시30분: 원기준 전문위원의 강의 세계적인 조직문화 이론가 해리슨 오웬은 저서 <셀프 오거나이징(자기조직화)>에서 “세상은 스스로 움직인다”고 했다. 참여자의 자발성과 탁월성을 믿을 수 있어야만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 날 광산지역사회연구소 원기준 소장의 강의는  2년 전 프레스센터에서 들었던 강의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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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으로 간 호스피스

새벽녘, 이름도 희한한 태풍, 곤파스가 세상을 뒤흔들었다. 거리로 나서니 키 큰 가로수가 길게 누워있다. 눈이 의심스러울 만치 얕은 뿌리를 드러낸 채…. 바람이 멎고 여전히 비가 뿌린다. 습도가 높아 내 몸에서도 사람들 얼굴에서도 땀이 흐른다. 대학로, 소극장 간판을 읽으며 마로니에 공원을 지나 ‘아름다운가게 헌책방’을 찾아갔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가니 널찍한 공간에 가득한 책, 책 내음이 묻어나온다. 김완복 선생님(65, 행설아 6기 수료)이 서가에서 책 정리를 하시다가 환한 얼굴로 맞아주신다.  “아름다운 헌책방 혜화점은 여섯 번째 서가입니다. 서울에 다섯 곳, 지방에는 광주에 있어요. 여기는 원래 한정식 식당이었어요. 인테리어도 그대로 이용하고 책장만 새로 짜넣었지요. 헌 책방 역할을 넘어서 책 특화매장으로 자리 잡으려고 하고요.” 기증자와 가게가 윈윈  초롱초롱한 눈빛의 박희진 매니저(32)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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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퇴직 후 ‘정말 잘한 일’

지나갈 것 같지 않던 여름이 서서히 고개를 숙입니다.아직도 후끈 달아오른 한낮의 태양이 그늘을 찾아 걷게하고,밤에는 식지않은 열기로 잠을 설치게 하지만,구름 너머로 보이는 파란 하늘은 깊고 멀어장마와 한 차례 거쳐간 태풍처럼곧 지나가겠지요.뜨거운 한낮의 인생이 그러했던 것처럼.4월에 수료한 행복설계아카데미(행설아) 12기가 활동을 시작한 지 4개월이 흘렀습니다.서로의 목에 붉은 스카프를 걸어주고노래에 맞춰 수화를 하시던 수료식 장면이 떠 오릅니다.교육이 끝나고 이경락 선생님께서 올려주신 감동적인 글을 보고, 수료식 동영상을 만들었댔지요.행설아 마치고 집수리 하느라  바쁜 매일을 보내느라 늦었습니다.지난 겨울 추위에 저희 집 식구들 무척 고생했거든요. 방안에서  파카 입고 지냈습니다.전원 주택에서 보내는 첫 겨울 톡톡히 신고했습니다. 지금  외벽공사를 다시하고 있습니다. 이참에 좀 더 예쁘게 꾸미고 있지요. 퇴직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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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재단의 백발 터프가이

도심의 매미는 더위를 먹고 더욱 기운이 나는가 보다. 사람들 목소리보다 매미 울음소리가 기선을 잡는 한 여름 더위다. 어디 시원한 일이 없을까. 희망제작소 4층 희망모울에 들어섰다. 빨간 티셔츠에 진 바지, 하얀 백발이 잘 어울리는 청년 시니어, 박재석 선생님(54세)을 만났다. 행복설계아카데미(행설아) 9기를 수료하고 현재 한국여성재단 여성경제사업단 부단장으로 일하신다. 재취업 성공사례로 행설아 수료생들이 많이 부러워하는 분.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실 지 자못 궁금하다. “한국여성재단은 ‘딸들에게 희망을’이란 슬로건 아래 일하는 곳으로 여성 NGO들이 활동하게 도와주고 빈곤 여성들을 돕습니다. 여성들을 위한 사업을 자유공모해서 돈을 보태드립니다. 돈은 모금을 통해 조달합니다. 여성 활동가들을 위한 건강진단 사업도 하고 학비지원도 하지요. 시설 화장실 개보수, 상담실 개보수 작업도 하고요. 이주 외국인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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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 제13기 행복설계아카데미

행정직 고위공무원, 고향에 있는 대안학교 선생님으로. 은행 부행장,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적기업 대표로. 고등학교 영어선생님, 비영리단체 전문리포터로. 광고회사 제작이사, 국제 NGO 마케팅 부장으로. 제13기 행복설계아카데미가 문을 엽니다. 당신이 가진 풍부한 삶의 경험과 전문성을 사회와 함께 나누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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