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1C|1319899981.jpg|width=”263″ height=”175″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_##]“네!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닙니다. 오복떡집에서 떡 1팩을 2천 원에서 천 오백 원으로, 평택신발 합동신발에서 왕창세일을 합니다. 오복반찬에서 오징어젓갈, 새우젓갈을 3천 원에서 2천 원으로, 부흥상회에서 빈 화분을 30% 세일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빨리 오셔서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상대원 재래시장(성남시 상대원 2,3동 소재)에서는 작은 음악회와 함께 할인행사를 진행 중인 점포를 마이크로 소개한다. 이곳에서 노래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방송과 작은 음악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그 현장을 찾아갔다.
“상대원시장에 오면요, 오며가며 방송도 들을 수 있고 직접 만든 어묵도 살 수 있고요. 정갈하게 만들어 파는 밑반찬도 정말 맛있어서 자주 오는 편이에요.”
하대원동 아튼빌 아파트에서 왔다는 최모 주부의 말이다.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이 시장에서는 ‘원다방 사랑방 신나는 방송국’(국장 장미라, 기술 양희정)이란 이름으로 월 ~ 금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상인과 소비자를 위해 방송하고 있다.
물론 방송인은 모두 아마추어 주부들이다. 월요일엔 이길순, 박정숙, 장미라 주부가 진행하는 ‘누님 늬우스’라는 토속적인 제목의 프로그램이 뉴스와 행사정보, 책 읽어주는 코너, 음악 등을 전파에 실어 내보내고 있다.
화요일엔 박인자, 장은하 주부의 진행으로 ‘세상 이야기’ 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이 방송을 타며, 수요일엔 장윤정 주부와 가수이자 작곡가인 훈이 씨가 방송을 한다. 목요일엔 이길순, 양희정 주부가 방송을 하는데 일주일에 점포 한 개씩을 소개하는 코너와 부부이야기 등을 진행한다.
금요일엔 ‘줌마 dj’ 라는 제목으로 장미라 국장이 초대 손님을 모시고 대화를 나누며 방송을 하고 있다. 살아가는 이야기, 영화, 여행등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신청음악을 틀어주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상인과 소비자를 위해 방송하고 있다. 하루 3시간이란 긴 시간 동안 방송하는 시장은 전국에서 상대원시장이 처음인 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한다. [##_Gallery|1334968700.jpg||1157788427.jpg||1319215101.jpg||width=400_##]
음악회와 함께하는 할인행사
‘상대원시장 작은음악회’는 상대원시장상인회(회장 김국남)가 주최하고, 성남 함께하는주부모임이 주관하며, 성남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사랑방문화클럽의 협력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상대원시장 작은음악회’ 공연을 희망하는 점포에선 3시간 가량 할인행사도 함께 갖는데, 방송하는 주부들이 직접 할인행사를 홍보해주는 수고를 아끼지 않아 상인들의 호응도 뜨거웠다.
[##_1C|1286902412.jpg|width=”503″ height=”157″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색소폰 동아리의 공연모습. 구경 나온 아기도 함께 춤을 추고 있다._##]
공연시간엔 사랑방문화클럽 회원, 지역가수 등이 출연하고, 상인들도 함께 참여해 상인과 소비자가 한마음이 돼 박수치며 좋아하는 정겨운 모습들이 펼쳐졌다.
직접 농사지은 깻잎 몇 단을 앞에 놓고 하루 종일 시장바닥을 지키는 노파의 모습에서, 콩나물 한줌이라도 더 달라며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에서도 여느 재래시장처럼 사람 사는 정취가 느껴졌다.
무대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열악한 상황이지만, 지역방송과 작은 음악회를 통해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애쓰고 있는 출연자와 소비자, 상인들 모두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글ㆍ사진_ 해피리포터 이길순
☞ 주소 :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 3동 2980-16호 3층
☞ 전화 : 031 – 741 – 1250
☞ 운영 : 성남 함께하는주부모임
☞ 누리집 : http://cafe.daum.net/
[##_1L|1019955510.jpg|width=”94″ height=”68″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_##]해피리포터 이길순
이 세상에서 사람이 가장 아름답다. 난 사람을 좋아하고 술 한잔 앞에 놓고 살아가는 이야기 하는 걸 좋아한다. 행복도 불행도 모두 내 마음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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