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키워드: 아파트

[세 번째 책] 아파트 한국사회

요즘 어떤 책 읽으세요? 희망제작소 연구원들이 여러분과 같이 읽고, 같이 이야기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합니다. 그 책은 오래된 책일 수도 있고, 흥미로운 세상살이가 담겨 있을 수도 있고, 절판되어 도서관에서나 볼 수 있는 책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괜찮으시다면, 같이 볼까요? 세 번째 책 단지 공화국에 갇힌 도시와 일상 길을 걷다 마주하는 도시의 모습은 천편일률적이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은 제 각각 다른데,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의 모습은 다르지 않다. 를 읽다 보면 아파트 단지 공화국에 갇힌 도시와 그 일상을 마주하게 된다. 1970년대의 급격한 경제 성장으로 한국사회에는 신중간층이 등장했다. 신중간층의 등장과 함께 새로운 주거 및 공간에 대한 욕구도 증가했다. 그러나 정부의 사회기반시설 투자는 도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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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아파트공동체’ 과연 가능할까?

서울시 노원구 월계3동에 위치한 사슴2단지아파트 이곳은 조선 중기부터 내려오는 설화와 관계가 깊은 곳이다. 조선 중기 큰 홍수로 이 마을이 폐허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랫동안 이곳에 살고 있던 마을 사람의 꿈 속에 신선이 나타나 “중랑천에 내려온 사슴에게 마을 처녀를 시집 보내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을 사람들은 마을에서 가장 예쁜 염씨네 딸을 사슴에게 시집을 보냈고, 그날 이후 마을이 번성했다고 한다. 이러한 유래로 ‘사슴’이라는 이름이 붙은 사슴2단지아파트는 1995년 건설된 SH공사의 공공임대아파트이다. 이곳 주민들은 2012년부터 노원구의 지원으로 관리동 2층 커뮤니티텃밭에서 쌈채소를 길러 나눠 먹고, 직접 기른 배추로 김장을 담궈 취약계층에게 전달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수제비누를 아파트 입주세대에 나눠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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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공동체, 우리처럼 해봐요

희망제작소 뿌리센터는 지난 2013년 5월 노원구청, SH공사, 한겨레신문사, 노원구 월계동 사슴 2단지 공동주택대표회와 함께 ‘주민참여형 행복한아파트공동체 만들기사업’ 업무 협약을 맺고, ‘행복한 아파트공동체학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웃과 함께하는 재미난 아파트살이 방법을 찾아보는 ‘행복한 아파트공동체학교’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주민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한 교육 현장을 소개합니다. 9월 5일 여섯 번째 만남 행복한 아파트공동체학교가 열리는 노인정으로 주민들이 하나둘 모입니다. 지난 한주는 각 조별로 모여서 종강 축제 포스터를 만들고, 일회용 카메라를 서로 전달하며 사진을 촬영하는 돌고 도는 카메라를 진행했습니다. 오늘은 5회에 걸쳐 조별로 논의해왔던 것들을 정리하고 구체화하여 활동계획서를 작성하는 시간입니다. 오늘 작성한 활동계획서는 다음 시간에 있을 종강식에서 발표한 후, 논의를 거쳐 단지 내에서 실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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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파트에서 할 수 있는 일

희망제작소 뿌리센터는 지난 2013년 5월 강동구청, SH공사, 한겨레신문사, 강일리버파크7단지 공동주택대표회와 함께 ‘주민참여형 행복한아파트공동체 만들기사업’ 업무 협약을 맺고, 7~8월 두 달 동안 강동구 강일리버파크 7단지에서 행복한 아파트공동체학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행복한 아파트공동체학교는 아파트에서 보다 즐겁고 유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관심을 갖고 내가 할 일을 찾아내어 함께 할 사람들을 찾아서 꾸려갈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앞으로 일곱 번에 걸쳐 진행되는 행복한 아파트공동체학교 후기를 홈페이지를 통해 전합니다. 7월 26일 금요일 네 번째 만남 두 번째 워크숍까지 마치고 원주 현장탐방을 다녀온 뒤, 강일리버파크 7단지의 행복한 아파트공동체학교는 주민분들과 함께 꾸준하게 강연과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아파트공동체라는 게 뭔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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