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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4시간을 조각하는 소년
비제도권 학생 / 김경보 (지구마을청년교육협동조합 이사)

서문

‘김경보’라는 사람책을 찾는 분들에게 묻습니다. 당신이 학교를 다니지 않고, 24시간을 온전히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면 어떨까요?

2006년이었던가. 그즈음 대안교육과 홈스쿨링의 바람이 불면서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이 급격히 늘어났다. 학교를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이 전보다 많아졌고 그 이유도 다양해진 것이다. 예전보다 다양성을 인정해주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도 학교 밖 청소년을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여전히 학교 밖 청소년에게 문제아 혹은 엘리트, 부적응아와 같은 딱지를 붙인다.

나는 14살 때부터 학교를 다니지 않았다. 입장 바꿔 생각해 보자. 만약 당신이 14살 때부터 자신의 시간을 스스로 만들어 가야했다고 생각해 보면 어떠한 삶을 살 것 같은지. 나는 다행히 부모님의 응원과 격려 속에 학교를 그만 두었지만, 2003년 입학한 대안학교도 두 달 만에 자퇴했고, 학교 밖으로 나온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그렇듯이 꽤 긴 부적응 기간을 가졌다. 공백기 동안 내가 뭘 하고 싶지? 무얼 해야 하지? 대학은 내게 도움이 될까? 난 어떻게 살아야 하나? 등등의 고민을 했다. 내 고민으로도 벅찬데 남들의 따가운 혹은 신기한 듯한 시선을 감당해야 했다. 그런 시간이 벌써 10년 남짓이다.

‘김경보’라는 사람책을 찾는 사람들이 대안교육과 홈스쿨링에 대한 나의 생각을 선입견 없이 읽어 주었으면 한다. 함께 대화를 하면서 학교 밖 생활에 대한 환상과 불안, 부정적인 혹은 긍정적인 모습들을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목차

1. 24시간을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면?
2. 끼리끼리 만난다, 소수자들의 삶
3. 처음 입어보는 제복
4. 내가 할 수 있는 일, 잘 하는 일, 가슴 뛰는 일

추천합니다

학교를 그만둘 생각을 하고 있는 학생이나 그런 자녀를 둔 학부모
학교 밖 일상이 알고 싶은 분
대안학교, 홈스쿨링 등이 궁금한 분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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