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1C|1300664689.jpg|width=”400″ height=”244″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_##]지난 반 년 간 활동의 결실을 맺는 자리, 희망별동대 수료식 Hope & Hope Day를 끝으로 희망별동대 1기의 활동이 마무리됐습니다.
이 날의 수료식은 각 팀이 그동안 펼쳐온 사업을 공개하고 마침표를 찍는 시간이자(End), 희망별동대를 수료한 후에도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는 기회(And)의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희망별동대 수료식은 1기 활동발표 및 최우수팀 선정, 시민서포터즈 모집 등의 내용으로 이뤄졌는데요, 희망별동대원들이 6개월간 전국방방곡을 발로 뛰며 만난 다양한 사람들이 깜짝연설자로 등장해 이들의 활동을 지지하기도 했습니다.
서포터즈가 생겼어요
희망별동대 최우수팀 선정은 뮤직뱅크식(?) 평가방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사회적기업과 관련된 전문가 분들의 평가와 운영진들의 평가, 그리고 ‘Hope & Hope Day’에 참석한 시민들의 투표결과를 합산해 최우수팀을 선정했답니다.
이날 약 50여분의 참석자 대부분은 투표 뿐 아니라 각 팀에 대한 지지와 동참의사를 밝혀주셨습니다.
프로젝트 진행에 도움이 되는 온라인 커뮤니티 웹사이트를 제작해 주겠다는 분도 계셨고, 다음 출시 상품을 예약구매 한 분도 계셨습니다. 한 분은 일하고 계신 매장에 직접 물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나서주셨죠.
한 컨설팅 전문가는 사업전략 개발을 지원하거나 또 다른 전문가를 소개시켜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회의실 제공 및 마케팅 협력을 약속하신 서포터즈분도 계셨습니다. 희망별동대에게는 50여 분의 ‘시민서포터즈’가 생긴 것이지요. 각 팀들이 어떤 발표를 했기에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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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가 사회를 바꿀 수 있다는 것에 대한 한계를 느꼈습니다. 그러나 아오아라는 팀과 스터디를 하고 첫 프로젝트 터미네이터를 진행하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인천의 미술작가인 박민수 씨는 아오아(A.O.A)의 깜짝찬조연설자로 등장해 ‘터미네이터’ 프로젝트를 통해 발견한 희망을 얘기해 주었습니다.
[##_2C|1002238291.jpg|width=”197″ height=”150″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A.O.A 찬조연설자 강홍수 사파사진교육원 원장|1256475943.jpg|width=”228″ height=”150″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A.O.A 찬조연설자 박민수 미술작가_##]“28만원. 3달 동안 공연해서 받은 돈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공연 연습을 하고 있어야할 배우들은 편의점이나 학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A.O.A는 그네들이 활동을 시작하게 된 동기와 ‘터미네이터’프로젝트에서 발견한 희망 이야기로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였지요.
①휴먼트리공연 ②인스피어공연 ③무용과 그림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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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만세는 7월 한 달간 진행했던 ‘필리핀 3色 공정여행’ 참가자 신소예씨의 찬조연설로 발표를 이어갔습니다. 공감만세 덕분에 새로운 경험을 해 볼 수 있었다는 신소예씨는 이들이 앞으로도 사업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는 부탁도 잊지 않았습니다.
[##_1C|1089871430.jpg|width=”250″ height=”161″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신소예씨(고려대 대학원)_##]공감만세는 여행시장에서 어떤 포지션을 잡아 사업을 이어갈 것인지 논리적으로 설명했습니다. 대학생인데다 신생업체이며 자금도 부족하다는 약점을 갖고 있지만 국제NGO단체들과 연대를 맺고 있는 이점, ‘공정여행’이라는 성장시장 등을 고려해 공감만세만의 영역을 넓혀가겠다는 포부를 보여주었지요.
★ 공감만세의 필리핀 공정여행 영상 클릭[##_1L|1353986927.jpg|width=”312″ height=”22″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_##]
‘21세기 나무꾼은 베는 나무꾼이 아니라 심는 나무꾼이다’라고 말하는 열혈나무꾼. 소셜이노베이션 캠프를 통해 나무심는 사이트 ‘트링’을 만들고, 산불현장 방문을 통해 사업아이템 구체화를 준비했던 과정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주제였기에 우여곡절이 많았지요.
“우리는 희망합니다. 세상 모든 사람이 열혈나무꾼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열혈나무꾼은 7월 한 달 동안 실질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하진 못했지만, 그동안 쌓아온 결과물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료식 후에도 꼭 한 그루의 나무를 심고 말겠다는 포부를 보여주었습니다.
[##_1C|1277632321.jpg|width=”250″ height=”179″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열혈나무꾼 김응석 군_##]서로 다른 관심사를 안고 만났지만, 그 어느 팀보다도 팀웍이 우수했던 열혈나무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정신에 모두들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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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트인 덕분에 내이랑마을의 여름은 행복했습니다.” 아산 내이랑마을에서 빛트인을 응원하러 와 주신 이장님은 빛트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빛트인과 함께 진행했던 월드컵 응원 프로젝트 덕분에 내이랑 마을이 널리 홍보되어 도시민들의 체험관광이 증가했다는 얘기 등 빛트인의 활동을 대신 설명해주었습니다.
“우리는 길거리로 나가려합니다. 그리고 농민들과, 도시민들과 직접 대면하려고 합니다.” 그간의 활동을 바탕으로 빛트인은 길거리에서 농산물을 판매하는 일부터 시작하겠다고 했습니다. 농민과 도시민을 면대면으로 만나 양 쪽을 이어주는 착한 브로커가 되겠다고 했습니다.
[##_2C|1384300645.jpg|width=”109″ height=”150″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내이랑마을 이장님|1124406477.jpg|width=”129″ height=”150″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역삼동 주부님_##]
“세상 물정 모르면서 무지막지하게 달려드는 게 안타깝기도 했어요. 하지만 이들의 활동과 진심을 보면서 농민과 도시민 사이에 빛을 터 줄 것이라는 포부를 응원하고 싶어졌어요.” 빛트인의 두 번째 찬조연설자로 등장했던 역삼동 주부님은 기성세대가 했어야 할 일을 젊은 친구들이 해결하려는 모습에서 밝은 미래를 보았다고 했습니다.
★ 빛트인은 어떻게 밤호박을 팔았을까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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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우승팀은 누구?
각 팀의 이야기가 끝나고 드디어 시민들의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시민들은 팀들의 발표 내용과 주어진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어떤 팀을 지지할 것인지 적어냈지요.
점수가 집계되는 동안에는 ‘희망씨앗기금’에 동참해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패 전달이 있었습니다. 희망씨앗기금은 예비사회적기업가들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씨앗자금을 대출해주는 희망별동대의 기금인데요, 이철종 대장님(함께일하는세상 대표)의 첫 출연으로 형성된 ‘희망씨앗기금’을 각 팀들이 유용하게 쓴 바 있습니다.
[##_1C|1197758443.jpg|width=”400″ height=”286″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희망씨앗기금의 첫 출연자인 이철종 함께 일하는 세상 대표_##]이 기금덕분에 사회에 빚을 지지 않고 희망사업을 시행할 수 있었지요. 청년들의 꿈을 응원해주고자 기꺼이 ‘희망씨앗기금’ 출연에 동참해주신 이철종 대장님을 비롯해 강홍수(사파사진교육원 원장), 이경희(전 중앙대 교수) 선생님께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별의별시상식’에서는 각 팀에 대한 수상이 진행되었습니다. 전국을 누비며 다녔던 빛트인은 ‘희망여지도상’을, 가장 훌륭한 팀웍을 보였던 열혈나무꾼은 ‘한마음상’, 필리핀을 누비며 공정함을 전파시켰다는 의미에서 공감만세는 ‘사회동포상’을, 진심어린 눈물을 흘리며 사업에 임했던 A.O.A는 ‘눈물방울상’을 수상했습니다.
감사패 전달과 별의별시상식이 끝난 후, 최종우승팀 발표가 다가왔습니다. 수상은 가장 먼 곳인 구례 ‘지리산과 하나되기’에서 오신 분께서 해 주셨습니다. ‘두두두두두두두’ 희망별동대 모든 팀과 참가 시민들이 긴장하는 순간!
“자, 과연 우승팀은 어디일까요? …… 네, 빛트인, 축하드립니다”
최종 우승한 빛트인에게는 ‘사무공간 1년제공, 사회혁신기업아카데미 장학증서’라는 부상도 주어졌습니다. “더 열심히 하라고 주신 상, 별동대 울타리를 벗어나서도 제대로 한 번 해보겠습니다.”
고생길이 열렸네
이렇게 최종우승팀 발표를 끝으로 6개월 간의 여정을 함께 했던 희망별동대원들은 서로가 서로를 부둥켜안으며 기쁨의 소리를 질렀습니다.
“6개월간 숨 가쁘게 달려왔고, 주저앉고 싶었고, 눈물 날 것 같아요. 고생길이 열렸다는 걸 압니다…….. 그러나 온 마음으로 꿈을 꿉니다.” – A.O.A 대표 우예진
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스스로 판단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하는 거친 여정만이 남아있지요. 결코 쉽지않을 겁니다. 하지만 고생길이라는 걸 알고서도 희망따라, 꿈따라 걷기로 한 희망별동대원들. 반짝이는 희망빛을 잃지 않는 한, 이들을 향한 응원도 끊이지 않을 것입니다.
희망별동대도 늘 곁에서 힘을 보태겠습니다.
글_별동지기 배민혜
사진_민들레사업단 강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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