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모름지기 뉴스라함은
브라운관에 눈을 맞추고
앵커의 긴박한 목소리를 듣자마자

우리의 심장 박동수를 높이고
협압을 상승시키며
화를 북돋우고
기분을 언잖게하는
묘한 힘을 가지고 있다.

더욱이
24시간으로 쪼개진 하루 가운데
9시에 자리잡은 뉴스는 그 어떤 시간의 뉴스보다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으니…

SBS가 8시로 당겨보고자 하였으나
혼자 용쓸 뿐
대부분의 시민들은
저녁먹고 쇼파에 누워
등따시고 배부른채 가족들과 함께
드라마 한편 기분좋게 시청하고는   
무의식적으로
9시 뉴스에 눈을 고정하게 된다.

그리곤
얼굴은 붉어지고
두손을 불끈 잡아 올리며
죄없는 앵커를 향해 입에 담지 못할 험한
욕지거리를 해대기 시작하는
9시 뉴스 증후군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러~나.

지난 토요일(6월 5일)
기존과는 다르게
우리의 마음을 한없이 평온하게 하고
그 따뜻함이 온 방안을 촉촉히 적시고도
이웃에게 넘실댈 만큼
가슴 뭉클한 뉴스가 있었으니…

전문퇴직자들이
퇴직 후 자신들의 경험과 재능을 사회와 나눈다는 아름다운 뉴~~~스.
그간 우리의 마음을 쪼그라들게 했던
많은 뉴스들 가운데 한줄기 광명이 드리웠다.

2010년 6월 5일
KBS 9시 뉴스를 함 돌이켜 보자

”사용자


왠일인지 오늘따라 더 이뻐보이는 앵커 오른편으로
낮설지 않은 두 분이 보인다.
    ”사용자


오호라..
시니어사회공헌사업단 LET’S의 이강인 선생님이다.
독립영화제를 찾은 외국인 감독에게 통역을 해주고 있었다.

”사용자
그리고
또 한분은
LET’S 사무국장으로 일하고 있는 나종민 선생님.
발달장애 아이들을 촬영하고 있는 중이었다.
저 찡그린 미간에서 쏫아지는 프로의 냄새~

“축적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전문직 퇴직자들의 활발한 활동이 고령화 사회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앵커의 마지막 멘트가 끝나자 마자 온 세상이 환하게 바뀌어 가고 있었다…

사실…
이리 글씀이
무척이나 낯간지럽고
키보드에 올려놓은 양손가락의 오그라듬을 주체할 수 없으나
발대식을 갖고 활동한지 한 달도 체 되지 않아
온갖 매체들의 쏫아지는 찬사와 주목에
어찌  분연히 일어나 광고하지 않을 수 있으리요

다시 한 번
시니어사회공헌사업단 LET’S로
활동하고 계신, 혹은 활동을 계획하고 계신 모든 선생님들께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린다.

ps.
1) 당일 방송된 ‘KBS 9시 뉴스’를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클릭
2) 시니어사회공헌사업단 LET’S가 더 궁금하시다면 이쪽으로~ 클릭


글_
시니어사회공헌센터 김돈회 연구원 (forest4u@makehop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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