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성을 위한 미디어 3.0의 탄생

유럽희망통신은 오스트리아의 사회적 비지니스 전문지 글로컬리스트의 기사를 번역해 유럽 주요 국가의 시민사회ㆍ사회적기업ㆍ사회자본ㆍ싱크탱크들이 만들어내는 희망적인 소식들을 국내에 전합니다.  주로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독일어권 국가들의 소식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희망제작소의 박명준 객원연구원과 고리 2기 번역재능 기부자 유호진이 공동작업하여 부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합니다.

한때 발행중단의 위기에 처했던 오스트리아의 사회적 비즈니스 전문지 <글로컬리스트 미디어>가 재발행되기로 결정되면서 국제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 안정성이 확보되었다고 보기에는 이르지만, 일단 새로운 판의 첫 번째 발행본이 오는 11월,  8만 부 가량 출간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사회적 기업들의 활동을 미디어 업계에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컬리스트 미디어>의 회생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SAID 비즈니스 스쿨의 MBA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가능하게 되었다. 여기에 더해 사회적 기업 네트워크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SKOLL센터 대표인 챔버스 박사와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챈들러 국제 교류 학자로 있는 휘팅턴 교수의 감수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위한 미디어 3.0’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또한 독일 쾰른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미디어 컨설턴트인 토르스텐 호프만을 새로 영입하면서 <글로컬리스트 미디어>의 밑그림이 보다 혁신적으로 그려지게 되었다. 글로컬리스트의 대표인 노이게바우어는 “토르스텐이 들어오면서 전반적인 역량이 크게 늘어나 모두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새로 넘어서야 할 과제는 마치 IPTV가 웹2.0의 발전을 통해 성장발판을 만들어나갈 궁리를 하듯, 신생 사업과 마케팅 간의 발전적인 관계를 모색하는 것이다.

[##_1C|1124049567.jpg|width=”550″ height=”393″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글로컬리스트 온라인판 메인화면_##]
더불어 노이게바우어는 “사회적 기업과 마케팅 업계의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들의 손길 덕분에 지속가능성을 위한 미디어를 매우 높은 수준의 매거진으로 완성할 수 있게 되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투자문의를 해왔으며, 지난 달부터 구체적인 미팅이 시작되었다. <글로컬리스트 미디어>의 책임자 베티나 뒤르하임은 “투자자들을 선정할 때 성실성과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이력을 가장 눈 여겨 볼 것” 이라고 강조했다.

새롭게 발간될 <글로컬리스트 매거진> 시범판에 대한 미디어들의 협력 요청도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며,  11월 베를린에서 열릴 ‘비전 정상회담 (Vision-Summit)’에서 시범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담에는 무하마드 유누스 박사도 참가할 예정이다. 노이게바우어 발행인은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성을 위한 미디어의 매력을 알아보았다” 며  “앞으로도 협력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이들을 대환영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지속가능성을 위한 매거진’의 역사적인 첫 발행본은 96쪽의 잡지로 총 8만 부가 발행될 것으로 보인다.

뒤르하임은 “이로써 지속가능성을 위한 미디어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게 될 것이며, 바로 지금이 변화와 희망을 논할 때”라고 말했다. 이 매거진을 통해 사회적 기업을 현실에 적용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새롭고 혁신적인 기술들이 더 많은 이들에게 널리 공개될 것이다. 노이게바우어와 호프만은 “이를 통해 우리는 사회적 기업가들의 독특한 사업 아이디어들이 사상누각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해낼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지속가능성을 위한 <글로컬리스트 미디어>의 최신 업데이트 정보는 아래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이게바우어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미디어에 대한 모든 정보와 뉴스를 많은 분들과 투명하게 실시간으로 공유하고자 오바마처럼 트위터를 활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www.twitter.com/glocalisteditor

번역 /  희망제작소 번역재능기부자 유호진 (고리2기)
감수 ㆍ 편집 /  희망제작소 박명준 객원연구원 (mj.park@makehope.org)
 

기사원문보기
 
현재 희망제작소와 글로컬리스트는 상호협력 관계를 강화해가기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한국 희망제작소의 활동 역시 새로운 글로컬리스트 매거진과 온라인판 글로컬리스트를 통해 독일어권 공론장에 소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글로컬리스트에 게재되는 주요 기사들도 희망제작소의 웹사이트를 통해 보다 활발히 게재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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